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최근 2014년형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을 최대 4000달러(약 425만원) 인하했다고 15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이에 프리우스의 기본 모델 가격은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풀옵션 모델 가격도 약 3만5000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혼다와 쉐보레 피아트 닛산 등이 최근 잇따라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가격을 낮춘 것에 대응하려는 의도라고 포춘은 설명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일반 가정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전기로 주행하다가 충전한 전기가 떨어지면 휘발유를 사용해 움직일 수 있는 차다.
KBB닷컴에 따르면 지난 1~9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미국에서 26만7340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난 것이다.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이 가운데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족한 충전소, 낮은 휘발유 가격 등의 문제로 아직 전기차 판매가 업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가와 정부 등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전기차 개발을 촉구하고 있으며 업계도 이런 요구에 발맞춰 전기차 개발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