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게이트’ 주식 팔아 8000억 벌어

입력 2013-10-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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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기업 他 상장자 지분투자 분석] ① 삼성전자

‘시게이트’(Seagate) 주식 매도로 약 8000억원의 차익을 거둔 삼성전자는 타 상장사에 투자해 1조5914억원의 누적 평가이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 주식의 당기 평가이익은 8762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투자한 타법인 상장 종목은 에이테크솔루션, (주)아이마켓 코리아, (주)KT스카이라이프, 램버스(Rambus), 시게이트(Seagate) 등 총 5개다.

삼성전자는 2011년 12월 사업관련 목적으로 시게이트 주식 4523만9000주(10.64%)를 7884억5400만원에 취득해 1조5432억원의 누적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이익(10조1000억원)의 10%를 웃도는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2010년 1월18일 478만8000주의 램버스 주식으 취득해 누적평가이익 454억원, 당기평가이익 223억원을 올리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누적평가이익 124억원, 당기평가이익 41억원을 (주)KT스카이라이프는 누적평가이익 57억원, 당기평가이익 1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종목은 각각 2000년 12월(취득가액 19억원), 2001년 12월(취득가액 33억원)에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두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전자의 계열사였으나 2011년 그룹의 지분 전량 매각으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현재 손실을 기록한 종목은 에이테크솔루션 단 한 종목이었다.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취득한 에이테크솔루션은 현재 153억원의 누적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장주식 투자를 통한 평가이익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10조로, 지난 10일 종가기준 국내 상장사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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