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살아있네”… 보고서 하나에 주가 ‘들썩들썩’

입력 2013-10-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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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상하이은행(이하 HSBC) 글로벌 리서치가 내놓은 보고서에 언급된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이며 증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메디포스트는 전일대비 13.15%(93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역시 5.56%(2500원) 오른 4만7450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파미셀 역시 4.89%(205원) 강세를 보였다.

이처럼 강세를 보인 이유는 것은 최근 바이오기업들의 기술 수출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금융기관인 HSBC의 매수추천보고서까지 나오면서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SBC는 최근 발표한 '파괴적 기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과 메디포스트, 파미셀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가장 투자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HSBC 보고서는 메디포스트에 대해 다른 줄기세포 업체와 달리 이미 연골 재생 치료제 '카티스템'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불확실성과 위험도가 낮고 현재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AD'도 미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HSBC로부터 국내 줄기세포 관련 주(株) 최초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목표 주가를 제시 받은 바 있다.

또한 셀트리온에 대해서는 램시마(류마티스관절염 항체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는 등 제품개발 단계가 가장 빠르며 생산설비를 이미 구축했RH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을 하는 등 강력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HSBC는 보고서는 메디포스트와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 의견과 함께 각각 12만2700원, 7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전날 종가기준)보다 각각 53.38%, 60.17%나 높은 수치다.

한편 HSBC는 산업지형을 변화시킬 주요 기술로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3D프린팅, 클라우드컴퓨터, 빅데이터 등 18개를 꼽았다. 또한 셀트리온 이외에 한국기업으로는 플렉시블스크린 분야의 LG전자와 삼성전자, 줄기세포분야의 파미셀, 메디포스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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