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세계에너지총회]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수요관리 중심 에너지정책으로 바뀌어야"

입력 2013-10-14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한국의 에너지정책은 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공급 중심의 정책만으론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에 충분치 않다"며 "수요중심 정책은 안정적인 에너지 네트워크 수립과 기후변화 관리란 두 가지 목표 달성에 핵심적"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농업국가였던 한국은 현재 세계 12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에너지 사용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허 회장은 "한국의 에너지 교역량은 40년 전만 해도 70억달러 정도였으나 지난해엔 1조 달러를 넘어섰다"며 "2035년이 되면 한국의 에너지 수요는 35% 정도 늘어나 환경적 부담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허 회장은 북미 셰일가스 굴착의 진전으로 화석연료가 예상보다 더 오래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태양열, 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에너지가 현재로서는 비효율적이고 고비용이기 때문에 향후 20년에서 50년 동안 화석연료가 여전히 한국의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일부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에너지효율성이 한국의 국가 아젠다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출 한도를 두는 것과 시장이 그 기준을 맞추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에너지에 대한 민관합동 연구노력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셰일가스를 수입하면 LNG의 최저가격을 100만 BTU당 11달러로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한국은 장래에 여전히 카타르 등지에서 수입하는 가스에 대해 의존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939,000
    • -6.37%
    • 이더리움
    • 4,129,000
    • -9.13%
    • 비트코인 캐시
    • 421,900
    • -17.27%
    • 리플
    • 577
    • -10.82%
    • 솔라나
    • 180,500
    • -5.4%
    • 에이다
    • 472
    • -14.95%
    • 이오스
    • 651
    • -15.78%
    • 트론
    • 175
    • -3.31%
    • 스텔라루멘
    • 113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470
    • -17.52%
    • 체인링크
    • 16,520
    • -12.27%
    • 샌드박스
    • 365
    • -1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