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공급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99달러(1.0%) 내린 배럴당 102.0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52달러(0.5%) 떨어진 배럴당 111.28달러를 나타냈다.
IEA는 이날 월간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내년 공급 규모가 하루 1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관련 헤지펀드운용사인 어게인캐피털의 존 길더프는 “IEA가 미국 내 원유 생산의 증가로 공급 과잉이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는 현재 유가 하락세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