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엔진 멈췄다?…9월 증가율 6% 그칠 전망

입력 2013-10-11 15: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월의 7.2%에서 하락할 듯

중국이 글로벌 수요둔화에 지난 9월 수출이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해 전월의 7.2%에서 증가세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율은 7.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루이스 쿠이즈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무역은 수개월 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가계차입이 줄고 있고 정부 재정지출을 감축하려는 추세여서 중국 등 아시아 수출국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한국의 지난달 수출이 1.5%, 대만은 7.0% 각각 줄어드는 등 이웃국의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먼드 융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중순 이후 중국을 포함한 이들 아시아 국가에 추석 연휴가 있던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난해 추석 연휴는 9월 말 시작해 10월 초에 끝났다”고 지적했다.

아직 미국 정부의 일시 기능 중지인 셧다운(Shutdown)의 아시아 수출국에 미치는 영향은 가시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오래갈수록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 수출이 둔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융 이코노미스트는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미국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는 결국 중국 제조업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 공급망에도 피해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중국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유럽연합(EU)에 이은 2대 시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55,000
    • +2.23%
    • 이더리움
    • 3,274,000
    • +2.96%
    • 비트코인 캐시
    • 440,300
    • +1.45%
    • 리플
    • 721
    • +2.56%
    • 솔라나
    • 194,300
    • +4.8%
    • 에이다
    • 479
    • +2.79%
    • 이오스
    • 647
    • +2.21%
    • 트론
    • 211
    • -0.9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17%
    • 체인링크
    • 15,050
    • +4.22%
    • 샌드박스
    • 345
    • +3.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