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압수수색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어떤 곳?

입력 2013-10-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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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압수수색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11일 오전 7시 30분께 검사와 조사관 수 십명을 서울 공덕동 효성그룹 본사 등 6~7곳에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일 이번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했다. 통상 국세청 고발 사건은 금융조세조사부에 배당되는 게 관례인 만큼 재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특수2부는 CJ그룹 비자금 수사를 담당한 곳으로,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을 구속 기소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 회장은 현재 신장이식 수술을 이유로 구속 집행이 중지된 상태다.

특수2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효성의 분식회계 및 조석래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해외 법인을 통한 역외 탈세, 위장 계열사를 이용한 내부 거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효성은 자산 규모 11조원 이상인 재계 26위 그룹이다. 조 회장 일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사돈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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