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의 변신 “수입차 성장 정체올 것”

입력 2013-10-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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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은 10일 “수입차는 어느 정도 성장하다가 증가세가 둔화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2005년부터 8년 동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맡다가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은 이날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수입차의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 이 점이 수입차의 한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르노삼성의 판매망이 180곳이 있는데 어떤 수입차도 100곳을 넘지 못한다”며 “한국차 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어 수입차가 무턱대고 늘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이 강화해야할 판매부문으로는 택시를 꼽았다.

박 부사장은 “국산차는 수입차와 다른게 LPG가 있다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LPG 택시 시장 공략을 등한시 해 이 쪽을 보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택시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회의를 하고 왔다”며 “앞으로 르노삼성 택시를 길에서 많이 볼 수 있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부문도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는 르노삼성이 가지고 있는 선견지명과 기술력을 나태내는 극명한 예”라며 “금년을 르노삼성 전기차의 상용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의 회생과 관련해서는 “우선은 부산공장의 생산량을 최대치까지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 한국에서 만든 차가 르노 마크를 달고 전 세계를 누비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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