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바일 광고, 상반기 3조원 넘어

입력 2013-10-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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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인터넷광고협회(IAB)에 따르면 미국의 모바일 광고 지출 규모는 상반기에 30억 달러(약 3조228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2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광고주들은 그동안 모바일 광고에 망설였다. 기술 부족과 모바일 고객 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광고 담당자들은 이같은 기업의 우려가 사라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게일 티포드 유니레버 수석 북미 미디어 책임자는 “소비자들의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을 감안하면 모바일 광고 투자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유니레버는 올해 모바일 광고 투자가 전년보다 세 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정확한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유니레버는 애플의 모바일 광고서비스 ‘아이애드(iAds)’에 초기 투자한 기업 중 하나다.

식품회사 몬델레즈인터내셔널 역시 모바일 광고에 공격적이다. 몬델레즈는 올해 전 세계 마케팅 예산의 10%를 모바일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몬델레즈는 구글 트위터 등에 모바일 광고를 지속했으며 지난 여름에는 닐라와퍼 브랜드를 페이스북에 광고하면서 7월 매출이 13% 증가했다.

기업들의 모바일 광고 확대는 구글에게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구글은 지난 2007년 말부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내놓은 이후 모바일광고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의 미국 모바일광고시장 점유율은 올해 46.8%로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페이스북 역시 기업들의 이같은 추세를 반기고 있다.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2분기 광고 매출의 41%는 모바일이 차지했다.

한편 미국의 TV광고시장은 올해 663억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8% 성장할 것으로 이마케터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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