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닉스자산운용, 싱가포르계 운용사에 팔린다

입력 2013-10-10 11:09 수정 2013-10-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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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최종 정밀실사 완료

매물로 나온 피닉스자산운용이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를 새 주인으로 맞을 전망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닉스자산운용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에 싱가포르계 벤처캐피탈 전문 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One Asia Investment Partners)가 선정됐다.

이번 딜에 정통한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피닉스자산운용은 대주주간 지분 경쟁으로 소송 등에 휩싸였고, 결국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현재 피닉스자산운용의 지분을 싱가포르계 원아시아인베스트에게 넘기기로 하고, 원아시아인베스트 쪽에서 최종 정밀 실사까지 다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과 함께 곧 매각 완료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자산운용의 새 주인이 될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국내엔 생소하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선 성공적인 벤처캐피탈(VC) 전문 운용사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한국,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두고 펀드를 통한 해외 부동산 투자 및 개발 헤지펀드 운용, 사모펀드를 통한 벤처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동산펀드 사모형 펀드에 집중했던 피닉스운용이 헤지펀드 전문 운용사로 변신할지 관심이 높다.

한편, 피닉스자산운용은 보광그룹 계열사로 지난 1999년 설립됐다. 2010년 김태복 전 피닉스자산운용 회장(신텔정보통신 대주주)과 부인 등이 보유하던 지분 25.37%와 24.88%을 인터넷 보안업체 소프트포럼에 매각했었다. 그러나 2011년 금융당국이 소프트포럼의 대주주 변경 승인 절차에서 위반관련 조치를 내리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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