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승부수 “편의점서 홈플러스 이름 뗀다”

입력 2013-10-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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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바꾸고 이달부터 편의점 ‘365 플러스’ 가맹사업 시작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사진제공 홈플러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이 자사 편의점의 변종 SSM(기업형 수퍼마켓) 논란을 벗어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간판에서 ‘홈플러스’ 이름을 떼고 기존 마트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이 아닌 녹색·파란색 인테리어를 적용한다. 도 사장은 이 달부터 바뀐 버전으로 편의점 가맹사업을 시작해 조만간 1호점을 낸다는 계획이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편의점 홈플러스365는 이달부터 오픈하는 가맹점부터 ‘365 플러스’ 브랜드로 점포를 연다. ‘홈플러스’ 이름을 떼고 녹색·파란색 간판에 회색 선루프를 적용했다.

홈플러스는 2011년 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홈플러스365’ 1호점을 오픈하고 2011년 3개 점포, 지난해 9개 점포를 열었다. 올해는 매달 2~6개 점포를 열어 현재 점포 수는 40여개에 이른다.

도 사장이 적극적인 편의점 확장에 나선 건 편의점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규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점포 간 거리 제한 규제 대상일 뿐 의무휴업, 영업시간 제한 규제에선 벗어나 있다.

▲'365 플러스'의 외부 디자인 콘셉트. 출처 네이버카페 365플러스
홈플러스 측은 편의점 ‘365 플러스’와 관련해, 편의점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고객들에게 더욱 쉽게 각인되기 위해 리뉴얼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슈퍼마켓의 일종이라는 ‘오해’를 불식시켜 경영주에게 돌아갈 수도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편의점 주 고객층인 젊은 세대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안정적인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365 플러스’가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경영주에게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이익분배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재 운영 중인 홈플러스 편의점 가맹점포의 50% 이상이 기존 개인슈퍼에서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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