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제주에서 2억4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9일 도내 항·포구와 해안가 공공시설 등 16곳에서 태풍 피해가 확인돼 2억4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에 해난 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한 임시 등부표와 호안 전선 30m가 훼손돼 1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또 서귀포시 하효항의 물양장 배후지 콘크리트 120㎡가 거센 파도에 부서지는 등 어항 시설과 해안가 건물 9곳도 파손돼 1억365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 중장비를 동원해 일부 피해 지역에 널린 돌과 흙 등을 정리했으며 피해가 심한 곳은 추후 사업비를 마련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