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중금속 ‘일반 식품’보다 최대 60배 많아

입력 2013-10-0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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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의원, 립스틱 중금속 기준 일반화장품 기준과 분리돼야 해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에서 검출된 중금속이 식품 중금속 기준치과 최대 6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최고위원 양승조 천안갑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은 화장품의 납 허용기준치가 식품류의 납 기준치보다 최소 2배에서 최대 6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8일 밝혔다. 카드뮴 역시 식품과 립스틱 허용치는 최소 2.5배에서 최대 50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 같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립스틱이 중금속 기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화장품’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조 의원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가 립스틱 중금속 기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고 규제 또한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연합의 경우 립스틱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반화장품과 립스틱을 따로 분리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현재 유통되는 32개 립스틱 중 16개의 립스틱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자 립스틱 중금속 분리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립스틱은 일반 화장품과 달리 피부층이 얇고 혈관이 많은 입술에 바르는 제품으로 중금속이 잘 흡수되고 이를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양승조 의원은 이어 “립스틱에 대한 중금속 규제는 립스틱이 입에 닿는 것은 물론 먹을 가능성 또한 높은 특수한 화장품임을 고려해, 일반 식품 수준의 더욱 엄격한 중금속 농도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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