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가 1만명을 감원한다고 주요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카텔-루슨트는 1만5000명을 감원하고 50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전 세계에서 7만50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느 프랑스에서 90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이는 프랑스 전체 인력의 10%에 달한다. 또 프랑스 렌과 툴루즈의 사업을 정리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을 비롯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4100명을 감원하고 아시아는 3800명, 미주에서는 2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번 감원은 미쉘 콤버 알카텔-루슨트 최고경영자(CEO)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다. 콤버 CEO는 2015년까지 10억 유로의 지출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등과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5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손실은 12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알카텔-루슨트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