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삼성SDI, 테슬라 화재에도 반등

입력 2013-10-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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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삼진엘앤디가 '테슬라 화재'라는 악재에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확대와 관련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기대감에 상승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의 부품 공급업체인 삼진엘앤디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7일 삼성SDI는 전일 대비 0.27%(500원) 상승한 18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기관이 69억8500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견인했다.

지난 4일 로이터는 미국 테슬라모터스와 삼성SDI가 차량용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선주문을 받아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는데 배터리 공급망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SDI를 공급업체로 추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델S의 초기모델 배터리는 일본 파나소닉에서 공급하고 있지만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삼성SDI도 배터리 공급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SDI의 반등에 공급업체인 삼진엘앤디도 덩달아 상승했다. 삼지엘앤디는 삼성SDI에 원통형 2차전지의 뚜껑역할을 하는 가스켓을 70% 가량 공급하고 있다.

삼진엘앤디는 전일 대비 2.68%(125원) 오른 4785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 중 한 때 5050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테슬라 관련 2차전지주는 지난 2일 미국 현지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차 모델S의 화재 사건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 할 것이란 전망을 밝힌 상태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충격과 화재에 가장 민감한 부분인 2차전지 부분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며 테슬라를 비롯,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라며 “전기차에서 충격과 화재에 가장 민감한 부분인 2차전지 부분의 안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며 테슬라를 비롯,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테슬라는 아직까지 대규모 양산을 통한 낮은 가격장벽을 가져갈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수개월 전 선주문을 받아서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화재사건으로 인해 당장 전기차 출하대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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