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북상…경남 농·어촌 '초비상'

입력 2013-10-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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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기상청

제24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지역 농·어촌에는 비상이 걸렸다.

7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45m/s의 강한 중형 태풍급으로 갈수록 세력이 강해지고 있으며, 시간당 35km의 속도로 대한해협 방향으로 서북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가 북상함에 따라 경남지역에도 8일 낮부터 9일 오전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벼논은 태풍이 오기 전에 조기 수확하거나 수확기가 되지 않은 논은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와 논두렁을 정비토록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밭작물은 습해에 약하기 때문에 배수로 정비에 주의하고, 잡곡은 쓰러짐을 방지하도록 지주나 유인 줄로 보강해야 한다고 지도했다.

이밖에도 경남농기원은 과수원의 경우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수확기에 접어든 과일은 서둘러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일선 시·군은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태풍 피해가 없도록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부터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위험지역에 정박한 선박을 안전지역으로 즉시 이동하도록 하는 한편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의 위험지역은 물론 관내 항·포구에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경 경비함정은 특보 발령시 운항 중인 선박의 피항을 유도한 후 거제 삼성중공업과 욕지도에 머무르며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대비를 한다.

거제 외도보타니아는 지난 6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거제 장사도 해상공원은 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부잔교 철수와 시설물 결박 등 태풍 북상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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