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를 넘어선 아마추어골퍼의 반란

입력 2013-10-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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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LPGA 우승 포함 ‘톱10’ 괴력…이창우ㆍ이수민은 KPGA 지각변동 예고

▲리디아 고

아마추어의 프로 무대에 대한 도전이 거세다.

올시즌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뽐내며 프로골프투어의 지각 변동을 예고한 어린 전사들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리디아 고(16ㆍ고보경)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6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한 리디아 고는 시즌 초반 한다 여자오픈 3위를 시작으로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4위, 마라톤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CN캐나다 여자오픈에서는 L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러나 그는 아마추어 신분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수령하지 못한 상금이 무려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바로 그것이 리디아 고의 프로 데뷔를 바라는 이유다.

리디아 고는 현재 프로 데뷔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는 프로 신분으로 LPGA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학 진학과 프로전향을 놓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프로 전향으로 최종 결정함으로써 내년 시즌 LPGA투어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국내 프로무대는 이수민(20ㆍ중앙대2)과 이창우(20ㆍ한체대2)의 국가대표 동갑내기 라이벌이 프로무대 정상을 밟았다.

이수민은 지난 6월 전북 군산골프장 레이크리드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을 따돌리고 우승해 한국프로골프의 새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수민은 2011년 육민관고 3학년 시절 국가대표로 발탁, 현재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1년에는 아시아 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해왔다.

이창우는 지난달 15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CC 남코스에서 막을 내린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우승하며 이수민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아마추어 챔피언이 됐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서 역대 최소타(19언더파 269타)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특히 이수민과 이창우는 국가대표 동갑내기 라이벌로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후 프로 데뷔를 계획하고 있다.

유응열 전 SBS골프 해설위원은 “젊은 유망주가 많은 만큼 국내 프로골프 앞날도 밝다. 인기 하락과 스폰서 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남자프로골프에 새 바람이 예고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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