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해외 배당주가 시장을 이기는 안정적 투자 대안으로 유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매크로 환경을 고려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신흥국 가운데서는 중국을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30년 이후 배당은 미국 주식시장 투자 총수익의 40%을 차지하고,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배당 우량주 지수는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아웃퍼폼중”이라며 “해외 배당주 중에서도 각 국의 대표지수(S&P 500, S&P Europe 350, Euro Stoxx 50, 홍콩항셍지수)가 포함된 종목들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또 선진국일수록 주주 환원 정책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한국 보다 높은 수준의 기다 배당률은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안정화 시킨다는 설명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유망 해외 배당주 업종으로 AT&T, P&G, TOTAL, VIVENDI, ICBC, CHINA MOBILE 등을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 AT&T는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어 벨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ICBC는 안정적 실적으로 배당 수익률 확대가 예상되고 CHINA MOBILE은 LTE서비스 개시 및 아이폰 5S 공급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