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미술관 지도, '일본해' 표기 삭제

입력 2013-10-06 14: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스턴 미술관 지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서부지역 최대 공공 미술관인 LA카운티 미술관(LACMA)이 최근 동아시아 지도에 표기된 '일본해(Sea of Japan)' 명칭을 삭제한 가운데 보스턴 미술관도 이미 지난해 표기를 삭제하고 공백을 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해 보스턴 미술관 내 한국관을 재개관하면서 벽에 붙어 있던 지도를 봤는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처음부터 공백으로 돼 있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배우 송혜교씨와 함께 한국관 내 유물에 관련한 비디오 부스를 설치하기 위해 보스턴 미술관을 직접 방문했던 서 교수는 당시 벽에 걸린 지도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이 공백으로 되어 있는 것을 사진으로 담아뒀다가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

서 교수는 "미국 내 공공기관 지도나 주요 언론사 기사에서는 대부분 '일본해'로 표기하는데, 미국 서부와 동부의 주요 미술관에서 '일본해'를 뺀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주목하고 있는 언론에 일본해로만 단독표기 된 것을 빨리 바로 잡아야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지속적인 설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올해 초 구글과 애플 지도에서 일본해 단독 표기에 항의하는 '애플의 실수?(Error in Apple?)', '구글의 실수?(Error in Google?)'라는 광고를 월 스트리트 저널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게재해 관심을 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49,000
    • +1.24%
    • 이더리움
    • 4,288,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68,200
    • -0.38%
    • 리플
    • 618
    • +0.16%
    • 솔라나
    • 199,200
    • -0.1%
    • 에이다
    • 522
    • +3.16%
    • 이오스
    • 733
    • +3.82%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200
    • +1.85%
    • 체인링크
    • 18,370
    • +3.2%
    • 샌드박스
    • 431
    • +4.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