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국가부채 한도는 핵폭탄…중단해야”

입력 2013-10-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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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 극단적인 바보 짓은 안할 것”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국가부채 한도 정책은 핵폭탄과도 같다”며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포춘이 보도했다.

버핏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부채한도는 무기처럼 금지돼야 한다”며 “기본적으로 이는 너무 끔찍해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핵폭탄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향 논쟁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두 개의 핵폭탄을 떨어뜨리고 나서 다시 이를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은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이어 버핏은 “정부 부채한도는 계속 증액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상향 규정을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버핏은 “민주당과 공화당은 2008년에 협력했던 가치를 다시 떠올리고 현재의 혼란에서 배우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찰스 멍거 버크셔 부회장도 “우리는 세계 기축통화를 발행하고 있다”며 “나의 공화당 친구들이 디폴트(채무불이행)로 국가의 의무를 위협하는 이런 일을 계속한다면 이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멍거 부회장은 공화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부채한도 상향 논란에 디폴트 위험이 제기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역설했다.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정치가들이 극단적으로 바보가 되는 지점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채한도는 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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