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사당 車 추격전 사망 여성, 산후 우울증 앓아

입력 2013-10-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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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잉대응 비판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추격전을 벌이다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여성이 산후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4일(현지시간) ABC방송이 보도했다.

숨진 여성인 미리엄 캐리(34)의 모친인 이델라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딸이 출산 후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델라는 “딸은 수개월간 아팠으며 우울해했고 병원에도 입원했다”며 “그녀는 1살 된 에리카라는 이름의 딸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추격전 당시 1살의 유아가 차에 있었으며 현재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델라는 “딸은 폭력 전과가 없고 나도 왜 딸이 워싱턴에 갔는지 모른다”며 “그녀는 오늘 예약된 병원 진찰을 받으러 가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미리엄의 상사였던 스티븐 오켄 박사는 “그녀가 그런 문제를 안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그녀는 비정치적인 성향의 항상 행복한 사람으로 심지어 딸을 차에 태우고 그런 일을 저지르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그녀가 비무장 상태였으며 당시 차량에 한 살짜리 유아가 있었는데도 경찰이 총을 여러 차례 쏜 것은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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