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달러 표시 채권 발행이 이번 주 72%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집계 결과, 지난 주 아태 지역의 달러화 표시 채권 발행은 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27일까지 한주 간의 99억 달러에서 추락한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회사채 발행은 이번 주 81% 감소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폐쇄, Shutdown)에 들어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미 정치권이 지난 달 30일까지 2014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정부는 폐쇄 조치됐다.
회사채 발행은 미국 정치권의 이견으로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조짐이 보이면서 크게 감소하는 추세라고 통신은 전했다.
크리슈나 헤지 바클레이스 아시아신용연구 책임자는 “홍콩의 국경일과 미 정부의 셧다운은 이번 주 채권 공급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시장에서 자금조달금리가 회사들에게 여전이 매력적으로 이번 달 많은 채권이 발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아시아의 달러화 표시 채권 평균 금리는 지난 3일 5.33%로 하락했다. 이는 9월26일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