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임산부 지원 신규사업 예산 삭감 논란

입력 2013-10-04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 정부가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고위험 임산부 지원 예산이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14년 신규사업으로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고위험 임산부 별도 진료에 따른 경비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총 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이번 사업은 조기진통 지원대상자와 분만 중 수혈지원대상자를 고위험 임산부로 분류, 총 2만3625명에게 10개월 동안 각 100만원씩을 지원(지방보조율 48%)하기로 돼 있다.

양승조 의원은 “‘고위험 임산부 별도 진료에 따른 경비지원사업’은 새누리당 대선 정책공약집 70페이지에도 명시돼 있는 공약이라며 이제 와서 나몰라라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2011년 기준 대한민국 모성사망률(임신 및 출산 등으로 인한 사망)이 17.2명으로 OECD국가 평균 9.3명보다 2배나 높다. 이는 임신 여성의 고령화 등으로 출산 전후로 숨지는 산모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라며 “이를 무방비하게 놔두는 것은 국가존립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히며 정부의 성실한 공약이행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으로 국가재정법령에 따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야한다”면서 “기획재정부에 고위험 임산부 경비 지원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 4월 신청했으며 조사가 완료되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708,000
    • -0.71%
    • 이더리움
    • 3,173,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423,500
    • -1.51%
    • 리플
    • 697
    • -12.98%
    • 솔라나
    • 185,400
    • -5.94%
    • 에이다
    • 456
    • -4.6%
    • 이오스
    • 626
    • -3.2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1
    • -3.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2.04%
    • 체인링크
    • 14,190
    • -5.21%
    • 샌드박스
    • 326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