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BOJ, 경기부양책 유지

입력 2013-10-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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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4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정례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연 60조~70조 엔으로 확대하기로 한 기존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3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5%는 BOJ가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는 최근 발표한 3분기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을 종합한 단칸지수가 개선된데다 아베 신조 총리가 경기 낙관론을 내놓으면서 부양책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칸지수는 3분기에 12를 기록해 전분기의 4에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7을 크게 웃돌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일 소비세율을 내년 4월에 현행 5%에서 8%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한 경기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5조 엔 규모의 경제 성장책을 병행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BOJ가 내년 상반기에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즈미 디발리에 HSBC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가까운 미래에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낮은 경제성장률과 안정된 인플레이션은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하는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와 BOJ 위원들은 아베 총리가 내놓은 5조 엔 규모의 재정팩키지가 소비세율 인상 타격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 경제는 소비세율 인상을 감안할 때 2014 회계연도 2분기에 연율 4.5% 위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즈노 아츠시 BOJ 위원은 이번 주 인터뷰에서 “BOJ는 최소 내년 2분기까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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