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면 코코아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한 반면 설탕과 커피 가격은 상승했다.
10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오후 6시8분 현재 전일 대비 2.03% 급락한 파운드당 84.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2.17% 하락한 t당 2575.00달러에,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98% 내린 t당 126.2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폐쇄, Shutdown)이 이날로 사흘째를 맞았으나 여야 정치권이 건강보험개혁안 오바마케어에 대한 공방을 거듭하며 좀처럼 타협의 접점을 찾지 못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을 상대로 잠정예산안 처리를 거듭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 강경파는 정부부채 상한증액 협상 거부 카드까지 내걸면서 극한대치를 이어갔다.
연방정부 기관은 물론 민간부분까지 폐쇄에 따른 피해의 영향권에 들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이 2008∼2009년의 경기침체 국면 재진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다시 진입할 경우 상품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설탕과 커피 가격은 상승했다.
2014년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6% 오른 파운드당 18.31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96% 상승한 파운드당 115.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