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호황, 편의점 ‘PB 과자’

입력 2013-10-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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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가운데 편의점의 ‘PB(자체 상표)’ 과자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과자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년 전과 비교할 때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전체 스낵 매출에서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10.6%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20%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 전체 스낵 판매 상위 20위 중 PB 스낵은 단 3개였지만 지난해에는 PB 스낵이 ‘초코별(2위)’ 등 6개에 달했고 올해는 7개로 늘어났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PB 과자 매출도 지난 2011년 대비 73.7% 증가했다. 올해도 25.9%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영 상품수도 40여종에 이른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꿀누룽지스낵’을 추가로 출시하고 과자류 PB 상품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PB 과자는 기존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뛰어나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판매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품군에서 차별화된 PB 상품을 지속적해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CU에서는 ‘콘소메맛팝콘(60g)’이 농심 ‘새우깡’을 제치고 지난해 11월 이후 과자 부문에서 매달 판매량 1위를 지켜왔다.

2010년 9월 첫선을 보였던 이 상품은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 ‘악마의 스낵’, ‘신세계의 맛’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4월부터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각 업체들은 PB 과자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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