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Suprise 뉴 코란도C'…쌍용차 최대수출 이룬다

입력 2013-10-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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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만6000~8만7000대 등 역대 최대 수출 달성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3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 '뉴 코란도C' 유럽 출시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쌍용차)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지만 주행성능과 품질이 뛰어나다. 한국에 이런 브랜드가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3일(현지시간)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린 쌍용차의 ‘뉴 코란도C’ 유럽 출시행사.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유럽 현지 기자단은 뉴 코란도C를 시승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품질로는 닛산, 토요타 뿐 아니라 유럽 현지업체들과 견줘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영국·독일·러시아·터키 등 주요 19개국 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쌍용차가 뉴 코란도C의 글로벌 출시로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9월까지의 수출 실적은 5만93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늘었다. 뉴 코란도C의 글로벌 출시로 연간 수출 실적은 지난해 7만3017대보다 최소 18% 이상 성장한 8만6000~8만7000대가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우선 유럽 현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쌍용차의 유럽 판매를 담당하는 알코파의 헤르만 클래스 쌍용차 중부유럽 대표는 “뉴 코란도C는 대리점의 마진을 줄여 10%가량 인하한 2만 유로(2900만원)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 수 있는 것은 제품의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 코란도C의 유럽 가격은 2.0ℓ 디젤엔진 부문에서 동급 차종에 비해 5% 낮은 수준이다. 유럽에서 현대차의 ‘ix35(국내명 투싼)’, 기아차의 ‘스포티지(스포티지R)’의 1.7ℓ 모델과 가격 측면에서 직접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쌍용차는 올해 유럽에서 7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은 “지역 모터쇼 참가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유럽에서 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2008년부터 6년 연속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줄고 있다. 그러나 SUV 부문은 2010년 이후 지속 성장을 보이고 있어 SUV에 특화된 쌍용차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다. 뉴 코란도C에 이어 2015년 소형 SUV ‘X100’이 출시되면 유럽 시장에서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643만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7%(46만대) 줄었지만 SUV는 3.5%(3만5000대) 증가한 104만6000대가 판매됐다.

▲쌍용차의 뉴 코란도C가 독일 비스바덴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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