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회지도부 ‘셧다운’ 회담 성과 없이 끝나

입력 2013-10-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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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Shutdown, 폐쇄) 문제를 해결하고자 백악관과 의회 간 회동이 열렸지만 견해차만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공화당 소속인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연방정부 폐쇄가 이틀째로 접어든 2일(현지시간) 오후 의회 지도부와 함께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후 “대통령이 협상거부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 문제에 단단히 얽매인 상태”라면서 “베이너 하원의장이 셧다운 사태를 이용해 오바마케어를 철회시키거나 망치겠다는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셧다운 해결 열쇠인 올해 예산안 통과와 관련해 4건의 제안을 내놨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원과 백악관은 오바마케어를 대거 수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제안을 모두 거부한 상태다.

이날 회동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하면서 성사돼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앞서 미 의회는 오바마케어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다 2014회계연도(이달 1일∼내년 9월30일) 잠정 예산안을 기한 내에 처리하지 못해 결국 국방·치안 등 핵심 부문을 제외한 연방정부 업무가 대거 마비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애초 의회 지도부와 셧다운을 해결하고 이번 달 중순 기한이 닥치는 국가 부채 한도의 증액 문제 등을 논의하려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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