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이코노미시대]선진국들의 ‘나홀로족’ 위한 금융상품은

입력 2013-10-02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日 고소득 미혼 직장여성 新소비층 부상… 암 휴직 대비 소득보장 보험 내놔

1인 가구가 오래전부터 증가해왔던 유럽·미국·일본 등 해외에서는 정부 정책 및 주택시장 등이 이미 1인 가구 증가에 맞춰 변화·발전 중이며, 금융기관들은 싱글 및 1인 가구를 새로운 마케팅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은 젊은 여성 싱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40대 전후의 고소득 미혼 직장여성인 아라포 세대가 신소비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여성 대상 금융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라포 세대는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고소득·고학력 미혼 여성으로 소득이 일반 여성의 1.3배 수준이다.

AXA 생명보험은 ‘여자의 인생을 응원하는 사업단’을 발족해 30~40대 ‘일하는 싱글 여성’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및 상품을 개발, 미혼 여성이 가장 불안해하는 질병인 암과 이로 인한 휴직 및 수입 감소위험을 보장하는 ‘AXA 소득보장암보험’ 출시했다.

일본의 노인 1인 가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와 높은 금융자산을 보유해 금융기관의 주 마케팅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 금융기관은 고령고객의 금융자산을 유치하기 위해 우대 및 자산관리서비스 제공·개호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고령화 대응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국은 이혼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한편 금융소외계층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이혼 고객의 주택 및 자산 분리 등 경제적 독립을 위해 웹사이트·재무상담사·금융매뉴얼 등을 통해 재무상담 및 재무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저신용 계층의 금융소외해소(Financial Inclusion)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IDA(Individual Development Account)는 저소득층이 소액 저축을 할 경우 정부와 민간에서 매칭펀드를 지원하는 것으로, 각 주마다 파트너 금융기관이 참여해 고객의 저축계좌 관리 및 매칭 펀드를 지원한다. 웰스파고·UBS·시티그룹·US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저소득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및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유통업체 월마트와 제휴한 ‘블루버드(Bluebird)’ 선불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노인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등은 체계적 연금제도 운영을 통해 독거노인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있다.

멜버른-머서 글로벌 연금 지수(MMGPI)에 따르면 덴마크는 높은 적립률, 적절한 사적 연금제도 등으로 18개국 연금시스템 중 1위 차지했다. 덴마크는 사적 연금 의무가입 제도로 노년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중 혼자 사는 비율이 44.5%로 높은 스웨덴은 개인의 기여 실적에 비례해 경제성장률 만큼의 이자율을 적용하는 명목확정기여(NDC) 방식의 소득연금(Income Pension)을 운영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노령연금을 통해 배우자나 친척 없이 홀로 거주하는 경우 ‘독신보조금(living alone payment)’을 연금액에 추가 지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2,000
    • -3.52%
    • 이더리움
    • 4,145,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447,700
    • -5.75%
    • 리플
    • 596
    • -4.79%
    • 솔라나
    • 188,700
    • -5.03%
    • 에이다
    • 498
    • -4.41%
    • 이오스
    • 700
    • -4.5%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50
    • -3.1%
    • 체인링크
    • 17,810
    • -3%
    • 샌드박스
    • 405
    • -4.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