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미국 디폴트할 확률 100만분의 1”

입력 2013-10-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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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정부가 ‘재앙적인’ 수준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면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스 CIO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미국 재무부는 글로벌 금융복합체의 중심”이라면서 “디폴트는 미국의 자금조달 금리에 재앙적 결과를 불러올 것이며 이는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디폴트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정부는 이날부터 셧다운(폐쇄, Shutdown)했다. 17년 만의 처음이다.

미 의회는 2014회계연도 예산안 합의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80만~120만명의 공무원들은 강제 무급휴가를 떠나야 한다.

일각에서는 정부 폐쇄가 부채 상한선 증액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의회가 오는 17일까지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을 하지 못하면 디폴트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앞서 재무부는 오는 17일 재정이 바닥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로스는 “부채 상한선이 증액되지 않는다고 해서 미국이 디폴트할 확률은 100만분의 1”이라면서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등의 다른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재무부가 디폴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로스는 “연방정부 폐쇄가 지속되면 한 주에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깍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AAA’와 ‘부정적’ 등급전망을 유지했다. 피치는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의가 신용등급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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