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장기화하면 증시 ‘휘청’

입력 2013-10-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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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셧다운(폐쇄, Shutdown)이 장기화하면 증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의회는 이날 자정까지 2014예산안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정부는 잠정 폐쇄에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금융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내다봤다.

스티브 마소카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폐쇄가 장기화하면 실제 타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차기 대선을 고려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2014예산안 협상에 이어 오는 10월 중순까지 16조7000억 달러의 부채 상한선을 증액하는데 합의해야 한다.

앞서 재무부는 10월17일에 부채 상한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정부 폐쇄가 증시 낙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다.

빌 스톤 PNC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과거 17번의 정부 폐쇄로 인한 증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면서 “S&P500지수의 평균 하락폭은 0.2%를 기록했으며 정부가 재개하면서 10일 안에 다시 반등했다”고 말했다.

5일 이상 지속됐던 과거 6번의 정부 폐쇄 기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하락폭은 평균 2%였다.

지난 1995년과 1996년에 정부가 두차례 폐쇄했을 당시 S&P500지수는 폐쇄 후 21일 동안 보합세를 유지했다. 1996년 1월 끝난 정부 폐쇄 이후 10일 동안 하락폭은 2.7%였다.

3주 동안의 정부 폐쇄는 43억 달러의 보수 손실을 의미한다고 CNBC는 전했다.

국채 금리는 하락할 전망이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라더스 수석 외환전략가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2.5%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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