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을 종합한 단칸지수가 3분기에 12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분기의 4에서 오른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7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단칸지수의 호조는 아베 신조 총리의 소비세 인상 방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내년 4월부터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다마 유이치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세 인상은 이미 끝난 이슈”라며 “일본 경제는 아마도 내년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성장세를 지속하고 다음 회계연도에도 세금인상 충격을 견뎌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엔저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호전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올들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4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