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반적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12.20달러(0.9%) 떨어진 온스당 1327.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폐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 정부가 2014회계연도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10월1일 폐쇄하면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포인트 깍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이번에 폐쇄하면 17년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 폐쇄 우려에 이날 증시를 비롯해 유가 역시 하락했다.
프랭크 맥기 인티그레이티드브로커리지서비스(IBS) 수석 딜러는 “금값은 원자재·증시와 함께 하락했다”면서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