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외국계 기관 지분율 26% 돌파… LED 조명 열풍 반영

입력 2013-09-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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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의 외국인 지분율이 25%대를 넘어섰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초 외국인의 지분율은 15%대에 머물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지난 27일 종가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26.28%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발행주식 5830만5400주 중 1532만1351주가 외국계 기관의 물량인 셈이다.

외국계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는 전 세계에 일고 있는 LED 조명 열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과 러시아, 중국, 남미 국가들에서 백열등 규제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LED 조명시장의 개화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미 1만개 이상의 LED관련 특허포트폴리오를 보유해 글로벌 LED 기업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교류에서 구동이 가능한 획기적 조명 모듈인 ‘아크리치2(Acrich2)’와 세계 최고 밝기를 구현하는 ‘엔폴라(nPola)’ 등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또한 IT분야에서도 세계 최대 밝기의 태블릿 PC용 사이드뷰 LED를 개발했으며, 직하형 TV에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광지향각(Black-Hole) 기술 등도 서울반도체를 이끌고 있는 주요 성장동력이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65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85% 증가한 실적이다. 고부가 제품인 LED 조명부문의 실적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IT부분에서도 첨단 고품질(High-end) 제품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기업의 기술과 성장성, CEO의 자질 등을 평가하는 외국계 연기금, 학자금 펀드 등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고 장기성향의 외국계 펀드들이 서울반도체의 미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LED 관련 특허와 기술력으로 LED 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주요 LED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으로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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