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ㆍ배상문, 골프 월드컵 출전…11월 21일 호주 멜버른

입력 2013-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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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좌), 배상문(우)(사진=SK텔레콤, KPGA)

최경주(43ㆍSK텔레콤)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골프)이 국가대표 콤비로 나선다.

최경주와 배상문은 11월 21일부터 나흘간 호주 멜버른의 로열멜버른 골프장(파71ㆍ6397야드)에서 열리는 2013 골프 월드컵(총상금 800만 달러ㆍ한화 86억원)에 출전한다.

세계 톱 랭커 60명이 출전,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개인전에만 700만 달러(우승상금 120만 달러),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는 100만 달러(우승상금 6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는 국가별 최대 4명까지, 그 이하는 60명이 될 때까지 국가별 1~2명이 참가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 방식과 유사하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는 이번 월드컵이 다섯 번째다. 반면 올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배상문은 올해로 두 번째 출전이지만 차세대 기대주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 허석호(40)와 짝을 이뤄 참가한 월드컵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팀은 1956년 대한민국 프로골퍼 1호 故 연덕춘 고문과 KPGA 3, 4대 회장을 역임한 故 박명출 고문이 짝을 이뤄 처녀 출전한 이래 지속적으로 월드컵에 출사표를 내고 있다.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최경주와 배상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 신흥 강국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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