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황금낙하산 포기한 삼부토건, 자금 확보 올인

입력 2013-09-30 08:49 수정 2013-10-0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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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황금낙하산(golden parachute)을 포기한 이후 기관투자자들이 연이어 5% 이상 주요주주로 올라서고 있다. 황금낙하산은 인수비용을 대폭 늘려 적대적 M&A를 무산시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삼부토건은 거액의 퇴직금과 스톡옵션 등을 정관에 포함시킬 예정이었지만 악화된 여론에 밀려 결국 포기했다.

삼부토건이 황금낙하산 정관 변경 포기를 공시한 시점은 지난 7월17일. 이후 티에스아이파트너스 외 1인(지분율 10.88%), 아인에셋투자자문(지분율 5.44%) 등 기관이 BW인수를 통해 삼부토건의 주주로 올라섰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워크아웃 상황에서 앞뒤로 돈줄이 막힌 만큼 어쩔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지난 24일 자사주 57만2138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처분방식은 시간외 대량매매로 기간은 오는 12월20일까지다. 삼부토건의 계획대로 자사주 매각이 진행된다면 37억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7월 금융권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삼부토건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르네상스호텔 및 오피스 매각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다. 또 121억20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자금 확보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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