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 우리나라 영향은?

입력 2013-09-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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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가 또 확인된 가운데 국내에 미칠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도쿄 전력은 29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탱크에서 누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측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5·6호기의 지하에 흘러든 바닷물을 보관하던 탱크라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옅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동해에서 나는 해산물의 대부분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 영향을 받고있다는 괴담이 도는 만큼 이어지는 방사능 오염수 누출이 국내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팀 양이원영 처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국내에 분명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후쿠시마는 일본의 동쪽에 위치해 누출된 오염수가 즉각적으로 우리나라 동해로 넘어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일본 동쪽의 해류는 필리핀에서 일본 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와 일본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오야시오 해류가 있다. 이 두 해류가 만나서 태평양쪽으로 흘러 4~5년이 지나면 우리나를 비롯, 태평양 전체에 방사성물질이 확산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특히 바닷물이 모두 해류를 통해서만 흐르지 않고 5% 정도는 해류와 다른 방향으로 주변으로 확산되기도 하는데 그 영향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쪽 해역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탱크 누수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누수가 발생한 것은 강철판을 볼트로 조립해 만든 플랜지형 탱크라고 29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플랜지형 탱크는 용접형 탱크보다 제작 시간이 짧아 오염수 유출 문제가 계속되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활용돼왔다.

오염수 저장탱크 천여 기 가운데 350기가량이 플랜지형으로 알려졌으며 누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쿄전력은 앞서 플랜지형 탱크를 차례로 용접형 등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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