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경기전망, 6개월만에 기준치 웃돌아…내수회복 기대감

입력 2013-09-29 14:14 수정 2013-09-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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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6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상회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BSI 조사 결과 10월 전망치는 101.1로 기준선 100을 넘었다고 29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기준선을 상회한 것은 101.5를 기록한 4월이후 이래 6개월만이다.

대기업들은 5월 99.8, 6월 97.2, 7월 90.7, 8월 92.7, 9월 94.4로 줄곧 부정적인 경기전망을 내놓았다.  

이번 BIS 상승은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 중국 및 유럽의 경기 회복 신호, 8.28 전·월세 대책 등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BSI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자금사정(100.0), 재고(104.7), 채산성(99.3)을 제외한 내수(106.5), 수출(102.5), 투자(101.3), 고용(101.1)에서 긍정적 전망이나타났다. 재고의 경우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됐고 최근 정부가 향후 정책기조를 경기활성화에 두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미국이 연내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과 함께 엔저 지속 등대외위협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경기회복 여부에 대해 신중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경련 BSI 9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고용(100.2)만 소폭 호전됐을 뿐 내수(95.3), 수출(96.1), 투자(98.4), 자금사정(97.0), 재고(106.8), 채산성(92.8)은 모두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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