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이 사내 동성애자들에게 동일한 건강보험 혜택을 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슨모빌은 그동안 동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로 비난을 받아왔다.
엑슨모빌은 오는 10월1일부터 합법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인정받은 사내 직원에 한해 배우자에게도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엑슨모빌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 내 정책에 부응한 조치일 뿐 회사 방침이 예전과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엑슨모빌은 동성애자 등 성적 소수자를 채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송이 걸려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기업의 인권 척도 조사의 ‘사내 평등’ 부문에서 최저점을 받았다.
엑슨모빌의 이번 조치에 대해 동성애자 단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