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총수 형제 구속…“상고 검토”

입력 2013-09-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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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 형제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이 확정되자 상고심 제기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K 관계자는 “(상고심 제기는) 일단 판결문을 받아본 뒤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강력하게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태원 회장에 대해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최재원 부회장은 배임 혐의를 이유로 징역 3년6월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국내 송환으로 변론재개를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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