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이 27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민주당이 요구한 채동욱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를 열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정감사는 내달 14일부터 20일간 실시키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윤상현·정성호 양당 원내수석 부대표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당초 민주당이 요구한 채 총장 관련 긴급현안질의와 국가정보원 개혁 특위 설치 등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이었다. 하지만 긴급현안 질의는 실시하되 국정원 개혁특위 문제는 더 논의해간다는 데 양당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