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은 텍사스에서 전기차 ‘리프’ 해치백을 구입하는 새 고객들에게 무료 충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산은 이날 성명에서 “10월1일부터 텍사스 댈러스·포트워스·휴스턴에서 리프를 구입하거나 빌리는 사람들은 NRG에너지의 eVgo유닛에서 1년 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충전에 제한은 없다.
브라이언 브로크만 닛산 대변인은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다른 시장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견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먼저 볼 것”이라면서 “NRG는 다른 시장에도 eVgo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르노와 협력하고 있는 닛산의 리프는 전기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닛산은 올들어 판매 가격을 내리고 렌트 가격 역시 낮게 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올들어 8월까지 미국에서 리프 판매는 세 배 증가한 1만4123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닛산의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는 경쟁업체 테슬라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모델S 세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업그레이드한 모델S나 85킬로와트 배터리 이상의 모델S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평생 무료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