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가격 담합”…벌금 8000억원 부과

입력 2013-09-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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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수출하는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가격담합 혐의가 인정돼 거액의 합의금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 법무부는 26일(현지시간) “9개 일본 업체와 2명의 임원이 가격담합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7억4000만 달러(약 7966억원) 이상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부품업체들은 담합을 통해 크라이슬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물론 혼다 토요타 등 일본 기업의 미국 자회사에 판매하는 부품 30여 종의 가격을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담합 혐의가 적발된 업체 가운데 히다치자동차시스템은 1억95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돼 가장 많은 벌금을 물게 됐다. 이외에 미쓰비시전기 미쓰비시중공업 야마시타고무 등 다른 업체도 최소 1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에 합의했다.

법무부는 또 일본 자동차부품 업체의 임원 2명도 각각 2만 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번 국제 가격담합으로 미국 자동차업체들에 판매되는 자동차부품 50억 달러어치가 영향을 받았고 2500만 명이 넘는 미국 소비자들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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