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10조 달성’ 또 다음 기회?

입력 2013-09-25 15:30 수정 2013-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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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매출 감소”… 증권사, 3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눈높이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또 TV부문이 말썽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영업익(분기기준) 10조원 돌파는 4분기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조94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10조원 돌파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한달전 추정치(10조3184억원)보다는 2.17% 하향조정됐다. 이런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은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을 따라 추정치를 10조원 아래로 햐향조정하고 있다.

3분기 TV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 중국업체들의 가격 인하와 보조금 정책 중단에 따른 중국 TV수요 부진 탓이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TV매출 부진에 따라 소비자가전과 디스플레이 부분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에 못미치는 9조73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던 IT모바일(IM)부문도 중저가 제품 증가로 큰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3% 증가했지만 중저가 제품 증가로 3분기 IM 영업이은 전분기와 비슷한 6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TV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신제품 ‘갤럭시노트3’ 출시로 IM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이 1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0조2257억원으로 집계돼고 있다. 매출액은 63조6940억원, 순이익은 8조5883억원으로 전망된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2000억원으로 기존 전망 9조3500억원 대비 8.6% 상향한다”며 “IM 영업이익이 6조500억원으로 견조하고 반도체 영업이익은 2조8200억원으로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금 저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와 스마트폰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이 6~7배에 불과하다는 것은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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