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이란 핵 문제 외교적 해결 필요”

입력 2013-09-2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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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무기 개발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뉴욕/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무기 개발 문제와 관련해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최근 이란 정부가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유화적인 조치를 취하려 하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이란의 유화책은 반드시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해결하고 이란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면 장애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반드시 외교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해결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에 넘기겠다는 약속 이행을 확신할 수 있을 만한 강력한 결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 폐기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이해관계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외교적 해결이 무산되면 군사적 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시리아 정부가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유엔 안보리가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유엔 시리아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발생한 쇼핑몰 테러 사건도 언급하면서 “이번 사건은 아직도 국제사회에 테러가 엄존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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