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안정적) 유지

입력 2013-09-24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책환경·재정건전성·대외채무 등 긍정적 평가

국제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푸어스)가 24일 한국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현행 ‘A+’와 ‘안정적’으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한 주요 요인으로 △우호적인 정책환경 △양호한 재정건전성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을 꼽았다.

S&P는 우리나라 정책의 효율성과 예측가능성이 최근의 어려운 대외여건 하에서도 경제 발전과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한 뒤 2000년대 이후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수지와 낮은 수준의 정부부채도 국가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S&P는 한국이 순(純) 대외채권국으로서 경상수지를 흑자를 기록하는 점, 원화가 국제적으로 활발히 통용되고 있는 점 등이 한국의 외채관련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S&P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통일과 관련해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채무 등이 한국 신용등급의 취약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한국 신용등급에 대한 안정적 전망에 대해 북한의 정치불안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급진적인 통일가능성, 북한리스크 심화, 공기업 부채 문제 등을 한국 신용등급의 하향요인으로 지목했다.

향후 한국 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는 성장률 상승에 따른 1인당 GDP(국내총생산) 증대, 단기외채 비중 축소 등을 통한 국내은행의 대외건전성 제고 등을 꼽았다.

이로써 지난달 피치(Fitch)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재확인한 데 이어 S&P도 현행 등급을 유지하면서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2곳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다른 한 곳인 무디스(Moody’s)가 지난해 8월 한국에 Aa3(안정적) 신용등급을 매긴 것을 포함해 3대 국제신평사 모두 한국의 경제상황을 ‘안정적’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97,000
    • -2.11%
    • 이더리움
    • 4,223,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463,400
    • +1.2%
    • 리플
    • 607
    • -0.98%
    • 솔라나
    • 195,100
    • -0.71%
    • 에이다
    • 518
    • +1.57%
    • 이오스
    • 718
    • -0.83%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600
    • -0.88%
    • 체인링크
    • 18,260
    • +1.5%
    • 샌드박스
    • 415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