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디스플레이 특허소송 전격 취하… 협력 방안 모색

입력 2013-09-23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특허소송을 전격 취하했다. 앞으로 특허협력 방안 모색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간 특허 분쟁이 벌어진 지 1년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상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LCD와 OLED 관련 특허소송 및 특허무효심판을 즉시 취하하고 양사간 대화를 통한 특허협력방안 모색에 주력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지난해 9월 OLE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LCD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또한 특허소송의 대상이 되는 특허에 대한 무효심판을 작년 11월과 올해 1월에 각각 특허심판원에 청구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특허소송과 특허무효심판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상호 취하함으로써 소모적인 특허 분쟁을 지양하고, 양사간 대화를 통한 특허협력방안 모색에 집중하자는 데 양사가 공동으로 의견을 함께한 데 따른 결정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디스플레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번 합의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IP총괄 김광준 전무는 “양사가 법적 분쟁을 해소하고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기술전략그룹장 송영권 상무는 “지금은 글로벌 관점에서 양사 모두 회사의 특허 경쟁력을 제고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 인식했다”며 “특허소송과 심판청구를 취하한 것은 법적인 분쟁이 아닌 대화를 통한 특허 협력 방안 모색에 주력하기 위해서”라고 이번 합의의 의미를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48,000
    • +2.26%
    • 이더리움
    • 3,184,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50,400
    • +2.69%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181,500
    • +1.79%
    • 에이다
    • 479
    • +4.59%
    • 이오스
    • 668
    • +2.61%
    • 트론
    • 207
    • +0.49%
    • 스텔라루멘
    • 1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1.79%
    • 체인링크
    • 14,240
    • +0.78%
    • 샌드박스
    • 346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