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아이폰은 수익성에 해롭다?

입력 2013-09-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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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5C. 블룸버그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조만간 아이폰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의 주가가 10%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거래하는 풋옵션이 그 반대로 회사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거래하는 콜옵션보다 2.17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아이폰 공급으로 차이나모바일의 주가의 하락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앞서 애플은 지난 10일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을 공략하고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5C를 내놓았다. 애플은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과 공급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5C가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싸 신흥시장 소비자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며 차이나모바일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아이폰5C는 관세를 포함해 700달러 선에서 판매된다. 이는 중국 도시 노동자의 평균 두 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여기에 경쟁업체 차이나텔레콤이나 차이나유니콤이 소비자의 가격부담을 덜어주고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도 차이나모바일에게는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마리 오시다리 오카산증권 투자전략가는 “차이나모바일이 애플과 손을 잡는다면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나 동시에 보조금과 같은 여러 문제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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