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내정에 벌써 '잡음'…뉴라이트 계열?

입력 2013-09-23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내정

국사편찬위원장에 유영익(77·경남) 한동대 석좌교수가 내정됐다는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다. 유 교수가 뉴라이트 성향의 학회인 한국현대사학회의 상임고문직을 역임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는 지적에서다.

청와대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임기 3년의 차관급 정무직인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 유영익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유 국사편찬위원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양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림대·고려대 사학과 교수, 연세대 석좌교수, 국사편찬위원, 역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유 국사편찬위원장의 내정 소식에 일부 역사학자들은 물론 네티즌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유 국사편찬위원장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주장에 앞장선 인물이라는 점이다.

또 그가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한국현대사학회가 2011년 한국사 교과서 집필 기준에 '민주주의'라는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자고 주장하는 등 뉴라이트 성향의 학회라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되어서는 안되는 국사편찬위원장자리에 유 국사편찬위원장직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역사연구회·한국사연구회·한국중세사학회·한국여성사학회·대구사학회 등은 지난 6월 공동 성명을 내고 유 국사편찬위원장 내정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6,000
    • -0.27%
    • 이더리움
    • 3,260,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1.2%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2,500
    • -0.98%
    • 에이다
    • 473
    • -1.25%
    • 이오스
    • 635
    • -1.7%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96%
    • 체인링크
    • 15,170
    • +0.8%
    • 샌드박스
    • 34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