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14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

입력 2013-09-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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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 김현우·66kg급 류한수

한국 레슬링이 14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인공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25·삼성생명)와 류한수(25·상무).

이들은 23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우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74kg급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에 2-1 판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런던올림픽 66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현우는 올해 체급을 하나 올리는 모험을 감행했지만 곧바로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결승전 상대였던 블라소프는 2011년 세계선수권과 2012 런던올림픽을 제패한 74kg급의 최강자다.

66kg급에 출전한 류한수는 같은 날 열린 결승전에서 역시 러시아의 이슬람베카 알비예프에 5-3의 판정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류한수는 김현우와 같은 25세지만 올해 첫 대표로 선발된 신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알비예프를 물리치고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은 대표적인 올림픽 메달밭이지만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1999년 김인섭(58kg급, 그레코로만형), 손상필(69kg급, 그레코로만형), 김우용(54㎏급, 자유형)이 마지막이었다.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가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며 침체에서 벗어난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도 14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내년으로 다가온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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